본문으로 바로가기

쓰윔의 BSG 블로그

  1. Home
  2. 축구/축구선수
  3. 마인츠의 무서운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Okazaki Shinji) + 스페셜

마인츠의 무서운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Okazaki Shinji) + 스페셜

· 댓글개 · 쓰웜

현재 분데스리가의 득점순위표를 보다보면 일본인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공동 9위에 랭크된 오카자키 신지선수인데, 올시즌 폼이 아주 좋습니다.

마인츠가 5위를 달리고 있는 데엔 이 선수의 공헌도 있지요.


    이름: 오카자키 신지 (Okazaki Shinji)

    나이: 27세 (1986년 4월 16일생)
    신체조건: 174cm / 76kg / 양발잡이

    포지션: 스트라이커 (윙포워드도 소화 가능)
    국적/출신: 일본의 효고현

    소속팀: FSV 마인츠05 (시미즈 S-펄스->VfB 슈투트가르트->마인츠)

    등번호: 23번
    국가대표팀 기록: 일본 대표팀에서 73경기 38골 (청소년 대표팀 14경기 1골)

1. 간단한 경력


일본에서 상당히 비중 있는 선수입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피파 남아공 월드컵, 아시안컵, 올해의 브라질 월드컵까지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승승장구와 달리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건 아닙니다.


오카자키 신지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이듬해 시미즈 S-펄스에 입단했습니다.
입단 당시만 해도 혼다 케이스케와 라이벌이며 고등학교 시절 날렸던 선수라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히로시마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지만 좀처럼 1군 팀에서 기용받지 못하며 교체 멤버가 되었습니다.
2시즌 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으니까요.

이 선수가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건 프로 데뷔 3년차인 2007 시즌부터입니다.


시미즈 S-펄스 시절 출장기록

2007 시즌
25경기 5골
2008 시즌
34경기 11골
2009 시즌
41경기 17골 1어시
2010 시즌
37경기 16골 7어시

이 시기에 상당히 활약하며 일본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고, 대표팀에서 12경기에서 9골 2어시를 기록하며 감독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2010년 피파 남아공 월드컵에 참여해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아시안컵에선 6경기에 나와 3골 3어시를 기록하죠.

그러자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에서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일본-분데스리가 간의 협력체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선수를 보내게 되죠.

신지는 첫 시즌 적응기를 가진 후부터 제법 준수한 활약을 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시절 출장기록

10/11 시즌
14경기 2골
11/12 시즌
29경기 7골 1어시
12/13 시즌
42경기 4골 1어시

하지만 12/13 시즌부턴 내리막을 탔습니다.



심지어 역주행 드리블로 팀의 실점을 자초하기도 했고, 전 시즌이 활약을 생각한다면 '폭망'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었죠.

그 때 이 선수에게 손을 내민 게 마인츠입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보면 가치가 많이 떨어져야 정상이지만 그나마 아시아 월드컵 예선 때 14경기에서 8골 2어시를 기록 하는 등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150만 유로(약 22억원)의 이적료에 완전이적했습니다.

사실 한 번 망했던 선수라 기대치가 크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26경기에서 11골 1어시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 중입니다.


2. 플레이스타일


기본적으로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입니다.


정통적인 스트라이커라기보단 팀을 살려주는 스트라이커에 가깝습니다.
많은 범위를 소화하는 활동량, 적극적인 전방압박, 의외로 뛰어난 제공권 덕분이죠.

거기에 위치선정이 제법 좋고 흔히 '줏어먹기'라고 하는 골을 자주 넣습니다.


▲스페셜 영상. 17초부터 보세요.


다만 스트라이커로써 가장 큰 약점은 확실한 득점루트가 없다는 겁니다.[각주:1]
그래서 득점 페이스에 기복이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넣기 때문에, 달리 말하면 확실하게 봉쇄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1부리그에서 살아남는 스트라이커들은 저마다 특유의 득점 루트가 있다는 걸 고려하면 분명한 약점입니다.


또한 드리블을 할 때도 투박하며, 혼자의 힘으로 경합을 이겨내는 능력이 없습니다.[각주:2]
피지컬이 좋지 못한데다, 탈압박도 원터치 패스로 동료에게 주며 해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끈질기게 비비고 물고 눌어지는 능력이 없었다면 득점력이 많이 떨어졌을 겁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29경기 7골 1어시 (분데스리가 26경기 7골 1어시 / DFB-포칼 3경기)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42경기 4골 1어시 (분데스리가 25경기 1골 / 유로파리그 11경기 2골 1어시 / DFB-포칼 6경기 1골)

    *개인통산 312경기 106골 20어시

    일본 대표팀에서
    AFC 아시안컵 우승: 2011년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DFB-포칼 준우승: 12/13 시즌

    개인 수상
    J-리그 베스트 11: 2009년
    AFC 아시안컵 토너먼트의 팀 선정: 2011년
    분데스리가 이달의 골: 2012년 2월


여담이지만 이근호 선수와 상당히 비교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근호 선수가 J-리그 시절에 메시 뺨치는 활약을 하며 리그를 씹어먹은 적이 있었을 때, 반대로 오카자키는 그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위상이 반대가 되었지만요.


P.S 프라이부르크전에선 손으로 골을 넣어 신의손이라는 오명도 있습니다.
오카자키 신지가 구단 공식홈페이지에서 사과 했다고 합니다.


  1. 그 때문에 전술의 영향을 많이 받고, 투헬 감독이 잘 써먹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2. 원터치 패스로 탈압박을 해내는 카가와 신지가 EPL에서 폭망할 걸 보면 굉장히 뚜렷한 약점입니다. [본문으로]
SNS 공유하기
💬 댓글 개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해요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댓글창에 입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