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EPL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골키퍼를 꼽자면 팀 크룰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평점 만점을 받기도 했고, 골키퍼 한 명이 어떻게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캐슬의 주전 골키퍼이자 핵심이다.
이름: 티머시 미카엘 크룰 (Timothy Michael Krul)
나이: 25세 (1988년 4월 3일생)
신체조건: 193cm / 83kg / 왼발잡이
포지션: 골키퍼
국적/출신: 네델란드의 헤이그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뉴캐슬->폴커크(임대)->칼라일(임대)->뉴캐슬)
등번호: 1번 / 네델란드 국대에선 22번
국가대표팀 기록: 5경기 출장 (청소년 대표팀 43경기 출장)
1. 간단한 경력
*유소년 시절
팀 크롤은 지역에 있는 클럽을 거쳐 에레디비지에의 덴하그
에 입성했습니다.
당시엔 네델란드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고, 덴하그와 프로계약을 맺기 전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로 22만 유로(약 3억 2천만원)의 보상금에 팀을 옮기게 됩니다. 1
그래서 이 선수는 뉴캐슬 유스 출신이 되지요.
*1군 데뷔
크룰은 2006년에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습니다.
여기서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데, '기븐신'으로 유명한 세이 기븐이 부상 당하게 되자 스티븐 하퍼에 이은 백업 골키퍼가 된 겁니다.
▲셰이 기븐은 뉴캐슬의 주전 수문장이었었다.
그리고 2006년엔 팔레르모를 상대로 1군 데뷔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크룰은 이 경기에서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며 무실점 경기를 했습니다.
일약 스타의 탄색이었죠.
*부상과 재활
하지만 크룰은 불운했습니다.
한창 좋을 시기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수술대에 올라야만 했습니다.
이후 2007년 4월에 복귀를 했지만 이미 그 때는 주전 경쟁 구도에서 밀려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폴커크
와 칼아일
로 임대를 떠나게 되죠.
임대 생활 기록
07/08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22경기 37실점 7클린시트
08/09 시즌
리그 원 9경기 7실점 4클린시트
임대생활을 끝낸 크룰은 09/10 시즌에 뉴캐슬에 복귀하게 됩니다.
*다시 비상하다.
이 시기의 뉴캐슬은 챔피언쉽으로 강등당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고액주급자인 마이클 오웬이 뒷통수까지 후쳐친 상태라 타격이 어느 정도 있었죠.
팀에 복귀한 크룰은 스타븐 하퍼 선수의 백업으로 벤치에 앉게 되며, 팀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10/11 시즌엔 하퍼가 부상 당한 후 경기 출장을 늘려가며 주전을 차지했습니다.
▲네델란드 대표팀으로 뛰는 모습.
덕분에 2011년부터 네델란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고, 12/13 시즌엔 AC 밀란과 링크가 떴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죠.
특히 최근엔 엄청난 활약 중입니다.
2. 플레이스타일
엄청난 선방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춘 골키퍼입니다.
요즘 폼만 보면 최고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 올시즌 핫했던 토트넘전 선방 모음. 한 경기인데도 스페셜 영상이 되어버렸다. 31초부터 볼 것.
매우 빠른 반사신경, 순간적인 판단력,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침착성 모두 뛰어납니다.
특히 물이 오른 토트넘전에선 역동작에 걸렸는데도 걷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후 초기엔 안정감에서 좀 떨어진다는 평도 있었는데 지금은 극복한 모양새죠.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42경기 58실점 15클린시트 (프리미어리그 38경기 51실점 15클린시트 / 칼링컵 2경기 5실점 / FA컵 2경기 2실점)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31경기 47실점 7클린시트 (프리미어리그 24경기 40실점 4클린시트 / 유로파리그 7경기 7실점 3클린시트)
*개인통산 179경기 246실점 60클린시트 1자책골 2어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쉽 우승: 09/10 시즌
UEFA 인터토토컵 우승: 2006년
개인 수상
팬 선정, 뉴캐슬 유나이티드 올해의 선수: 2012년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2013년 11월
여담이지만 크룰은 반 페르시와 충돌한 적도 있습니다.
11/12 시즌 EPL 28라운드에서 아스날 vs 뉴캐슬전에서 경기 내내 신경전을 벌였죠.
특히 페르시는 역전골을 넣고 크룰을 조롱하기도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페르시와 크룰의 신경전.
하지만 크룰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넘겼고, 이후 둘은 화해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둘은 네델란드 국가대표팀 소속이라 볼 일이 많지요.
여담이지만 페르시와 다르게 크룰은 네델란드 대표팀에서 입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스테켈렌부르크, 미첼 봄 뿐만 아니라 다른 골키퍼들도 실험해보고 있는지라 경쟁을 이겨내야 하지요.
- 이른바 EPL 구단이 하는 유망주 해적질이었고, 피파에 재소해서 보상금으로 22만 유로를 받게된 겁니다. [본문으로]
'축구 > 축구선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묀헨 글라드바흐의 공격수, 막스 크루제 (Max Kruse) + 스페셜 (0) | 2014.01.26 |
---|---|
프랑스의 스타 플레이어, 요한 카바예 (Yohan Cabaye) + 스페셜 (0) | 2014.01.23 |
뉴캐슬의 골잡이, 로익 레미 (Loic Remy) 정보 + 스페셜 (0) | 2014.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