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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의 플레이메이커, 스티븐 피에나르 (Steven Pienaar) + 스페셜

· 댓글개 · 쓰웜

흑인 선수들하면 강력한 신체능력과 유연성이 떠오릅니다.
그 때문에 지도자들은 피지컬을 중점적으로 키운 흑인 선수들을 키워내는데, 이러한 편견과 달리 테크니컬한 흑인 선수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중 한명이 바로 에버턴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 중인 스티븐 피에나르입니다.
이 선수는 한창 폼이 좋을 때 베인스와 영혼의 콤비를 보여줬죠.


남아공 대표팀

▲피애나르는 남아공의 축구스타다.

    이름: 스티븐 제롬 피에나르 (Steven Jerome Pienaar)
    나이: 31세 (1982년 3월 17일생)
    신체조건: 170cm / 71kg / 발잡이
    포지션: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국적/출신: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소속팀: 에버튼 FC (아약스 케이프타운->아약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버튼(임대)->에버튼->토트넘->에버튼(임대)->에버튼)
    등번호: 22번
    국가대표팀 기록: 남아공에서 61골 3어시 (청소년 대표팀 1경기)

1. 간단한 경력


피에나르는 고향에 있던 아약스 케이프타운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클럽에서 은사인 레오 반 빈을 만나게 되는데, 이 사람에게서 큰 도움을 받게 됩니다.
축구는 단순히 몰려다니며 하는 게 아니며, 경기 전에 어떤 몸상태를 만들어야 하는지 익히게 된 거죠.


덕분에 피에나르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약을 했습니다.

그러자 이 선수를 눈여겨보던 아약스는 이 선수가 18살일 때 클럽으로 데려오게 됩니다.[각주:1]


아약스

▲아약스 시절


피에나르는 이적해온 첫해에 에레디비지에에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부턴 팀의 주축멤버로 자리를 잡으며 꾸준히 활약했습니다.

여러차례 우승을 맛보기도 했죠.


아약스 시절 스텟

01/02 시즌
10경기 1골 1어시
02/03 시즌
45경기 7골 8어시
03/04 시즌
21경기 3골
04/05 시즌
31경기 5골 6어시
05/06 시즌
26경기 2골 7어시

당시 아약스의 멤버는 굉장히 화려했습니다.
즐라탄, 막스웰, 키부, 미도, 나이젤 데용, 반더바르트, 스네이더, 헤이팅아 등이 있었죠.

피에나르는 이런 호화멤버들 속에서도 살아남았고, 결국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게 됩니다.[각주:2]

그것도, 당시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던 로시츠키의 대체자로 말이죠.


도르트문트 시절

▲도르트문트 시절은 실패였다.


피에나르는 로시츠키의 10번을 물려받은 후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27경기에서 1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결국 에버튼으로 임대를 가야했고, 이후 200만 파운드(약 34억원)의 이적료에 완전이적합니다.

다행히 에버튼으로 이적 후엔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습니다.


에버튼에서의 스텟

07/08 시즌
40경기 2골 13어시
08/09 시즌
35경기 3골 8어시
09/10 시즌
38경기 7골 5어시
10/11 시즌
31경기 2골 3어시

10/11 시즌이 되자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었습니다.

바로토트넘 핫스퍼였고, 10/11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360만 유로(약 52억원)의 이적료에 이 선수를 영입하게 됩니다.
이는 피에나르의 이름값에 비하면 저렴한 이적료였는데,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피에나르가 재계약을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계약을 박차고 나간 것과 달리, 토트넘에서 부진하게 되며 레드냅 감독에게 신임까지 잃어서 임대로 다시 에버튼으로 복귀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복귀 후엔 엄청나게 활약하며 에버튼의 상승세를 이끌었죠.


에버튼 시절

▲결국은 에버튼맨이다.


결국 에버튼은 575만 유로(약 83억원)를 투자해 피에나르를 데려왔고, 이적료 이상의 활약 중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에버튼은 거래에서 많은 손해를 본 셈이죠.

2. 플레이스타일


왼쪽 윙이고, 포워드적 성향보단 사이드 플레이메이커적인 성향이 짙습니다.
주로 왼쪽에서 직선적인 공격보단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동료와 연계하거나, 베인스에게 길을 열어줘 오버래핑에 시너지 효과를 줍니다.

또한 테크닉도 매우 뛰어난 선수라 좁은 공간에서 놀라운 장면들을 만들어내죠.


▲스페셜 영상. 45초부터 보세요.


여담이지만 모예스 감독이 참 좋아하는 유형이며 이 선수를 잘 활용했습니다.
토트넘에서 실패했던 것도 4-4-2 매니아인 레드냅의 성향과 맞지 않았던 것이기 때문이죠.[각주:3]

다만 베인스처럼 공격적인 풀백과 함께 하지 않으면 파괴력이 떨어지는 편이며 기복이 있는 게 단점입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21경기 5골 7어시 (프리미어리그 16경기 4골 7어시 / 유로파리그 3경기 1골 / FA컵 2경기)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40경기 7골 9어시 (프리미어리그 35경기 6골 8어시 / 캐피탈 원 컵 1경기 / FA컵 4경기 1골 1어시)
    *개인통산 440경기 48골 76어시

    아약스 케이프타운에서
    로스먼 컵 우승: 2000년


    아약스 암스트레담에서
    에레디비지에 2회 우승: 01/02 시즌, 03/04 시즌
    KNVB 컵 2회 우승: 01/02 시즌, 05/06 시즌
    요한크루이프 실드 2회 우승: 2002년, 2005년

    개인 수상
    아약스 케이프타운 시즌의 유망주: 2000년
    AFC 아약스 오랳의 유망주: 2003년
    SAFA 선정 올해의 선수: 2009년
    에버튼 시즌의 선수: 09/10 시즌


여담이지만 피파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개최국의 대표선수로써 나선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최국인 남아공이 탈락해버렸죠.

선수 본인으로썬 많이 아쉬울 겁니다.


  1. 이름에서 눈치채셨겠지만, 두 구단은 제휴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이적이 수월했습니다. [본문으로]
  2. 이 때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선수가 빅리그에 가겠다며 재계약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본문으로]
  3. 레드냅은 윙어에선 테크니컬한 선수보다도 직선적인 선수를 더 선호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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