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가대표팀엔 E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케빈 미랄라스도 그 중 한명입니다.
이 선수는 뛰어난 개인기와 돌파력으로 재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죠.
벨기에 국대에 재능들이 많다지만, 이 폼을 유지한다면 무난하게 피파 브라질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는 벨기에 국대의 일원이다.
이름: 케빈 미랄라스 (Kevin Mirallas)
나이: 26세 (1987년 10월 5일생)
신체조건: 182cm / 70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오른쪽 윙포워드 (왼쪽 윙, 스트라이커도 소화 가능)
국적/출신: 벨기에의 리에쥬
소속팀: 에버턴 FC (릴->생테티엔->올림피아코스->에버튼)
등번호: 11번
국가대표팀 기록: 벨기에에서 42경기 9골 (청소년 대표팀 48경기 21골)
1. 간단한 경력
미랄라스는 스탕다르 리에쥬
를 거쳐 리그앙의릴 OSC
에서 프로 데뷔를 했습니다.
다만 릴 1군에 합류하긴 했지만 벤치 신세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잠재력이 폭발했던 게 07/08 시즌이었는데 이 시즌엔 35경기에 나와 6골 4어시를 하는 활약을 했고, 벨기에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게 됩니다.
덕분에 생테티엔
으로 400만 유로(약 58억원)의 이적료에 이적하게 됩니다.
다만 릴에서와 달리 기대 이하의 활약을 했고, 클럽에선 선수에게 두 시즌간 기회를 줬지만 결국 10/11 시즌에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로 250만 유로(약 36억원)에 이적해야만 했습니다.
▲정점을 찍었던 올림피아코스 시절
미랄라스는 그리스 리그에서 부활했습니다.
첫 시즌, 적응기도 필요 없이 득점력을 폭발시키더니 두 번째 시즌엔 정점을 찍었습니다.
과거의 기록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격 스텟이 상향되었지요.
올림피아코스 시절
10/11 시즌
33경기 14골 5어시
11/12 시즌
38경기 20골 8어시
미랄라스는 이 두 번째 시즌에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에게 우승까지 안겨주게 됩니다.
그러자 EPL의 에버튼
이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며 600만 파운드(약 106억원)에 영입하게 되죠.
▲에버튼 유니폼을 입은 미랄라스
이 이적은 성공작이어서 현재 꾸준히 활약 중입니다.
12/13 시즌 중반에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이탈한 뒤 주전 자리를 잃을 뻔한 위험도 있었지만 극복해냈죠.
그리고 선수 본인은 마르티네즈 감독과 잘 맞는다며 에버튼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2. 플레이스타일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에버튼에 합류한 이후엔 측면에서 뛰고 있지만, 포워드 시절의 경험을 살려 순간적인 스위칭을 통해 중앙으로 파고든 후 득점을 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화려한 개인기를 통해 공간을 창출하기도 하는데, 잘 통하는 날에는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 시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가 잘 풀리는 날엔 메시 빙의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지요.
▲미랄라스 스페셜 영상. 37초부터 보세요.
다만 패스하는 타이밍이 아쉬운 편이며,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엔 탐욕이 지나치다고 욕을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측면에서 뛴다고 해도 그리스 리그에서와 달리 슈팅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득점률이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리그의 수준차이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38경기 20골 8어시 (그리스 리그 25경기 20골 7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1어시 / 유로파리그 4경기 / 그리스컵 3경기)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33경기 9골 9어시 (프리미어리그 27경기 6골 6어시 / 캐피탈 원 컵 2경기 2골 2어시 / FA컵 4경기 1골 1어시)
*개인통산 335경기 75골 42어시
올림피아코스에서
그리스 슈퍼리그 2회 우승: 10/11 시즌, 11/12 시즌
그리스 컵 우승: 11/12 시즌
개인 수상
그리스 슈퍼리그 올해의 선수: 11/12 시즌 그리스 슈퍼리그 득점왕: 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 선정: 2013년 5월
여담이지만 에버튼에선 피에나르와 미랄라스의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돌파력이 출중한 타입을 보강한 건 신의한수라고 생각됩니다.
P.S 이 선수는 수아레즈에게 거친 태클을 해서 온라인 상에서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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