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스위스 특급 블레림 제마일리 (Blerim Dzemaili)

나폴리에는 스위스 미드필더 3인방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어느 팀에 가더라도 큰 기여를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며, 그 중 블레림 제마일리 선수는 공격적인 재능을 지닌 선수입니다.

나폴리의 미드필더 제마일리

이름: 블레림 제마일리 (Blerim Dzemaili)
나이: 27세 (1986년 4월 12일생)
신체조건: 179cm / 73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국적/출신: 마케도니아의 테보토 (스위스 이중국적)
소속팀: SSC 나폴리 (FC 취리히->볼튼 원더러스->토리노->파르마->나폴리)
등번호: 클럽팀에서 20번, 스위스 국대에서 15번
국가대표팀: 28경기 1골

▲스페셜. 14초부터 보세요.

1. 간략한 경력

*이주민 출신의 젊은 주장

제마일리는 마케도니아 태생이며, 4살 때 가족과 함께 스위스로 이주를 해왔습니다.
이후 스위스의 여러팀을 거쳤고, 17살에 FC 취리히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컵대회 우승을 도우며 19살 때 최연소로 주장이 되었고, 스위스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죠.

국가대표팀에서

제마일리는 주장으로써 역할을 다하며 팀을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스위스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습니다.

그러자 당시 샘 알라다이스 볼튼 감독은 제마일리를 눈여겨본 후 영입하게 됩니다.

샘 알라다이스
"제마일리는 지난 3년간 스위스 선수 중에서 가장 환상적인 선수입니다.
어리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작 20살에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입니다."

*추락 후 부활

하지만 샘 알라다이스의 립서비스와 달리 제말알리는 출장기회를 잡지 못했고 무릎 부상까지 당했습니다.

그 때문에 EPL을 떠나 다른 리그로 가기로 결심하죠.

파르마 시절. 왼쪽이 제말알리

결국 토리노를 거쳐 파르마로 떠나게 되며, 좋은 활약으로 부활한 덕에 11/12 시즌에 나폴리로 900만 유로(약 129억원)에 이적하게 됩니다.

제마일리는 현재 부동의 주전이라고 할 순 없지만 공격적인 재능 덕에 팀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제마일리는 중앙에서 뛸 때 공격력이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특히 가장 돋보이는 게 킥력인데, 중거리슛과 간간히 나오는 킬패스가 아주 뛰어납니다.

거기에 순간적인 침투 능력이 더해지면 공격 작업에 시너지 효과도 줄 수 있죠.

경기당 킬패스 1.6회, 패스 성공률 91%, 전진패스 비율 61.5%, 슛 정확도 29%

그 덕에 지난 시즌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진 괴칸 인러를 밀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잔실수가 있는 편이고, 활동량이나 수비가담, 피지컬에서는 베라미나 인러에게 뒤쳐집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베라미나 인러에게 뒤쳐진다는 거지, 수비적 능력이 없는 선수는 아닙니다.

▲ 제마일리 스페셜. 19초부터 보세요.

종합하면, 후반에 경기 분위기를 바꿀 때 투입되면 좋은 선수라고 요약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 경력

2011-2012 시즌 블레림 제마일리의 출장기록
39경기 3골 4어시 (세리에A 28경기 3골 4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 코파 이탈리아 5경기)

2012-2013 시즌 블레림 제마일리의 출장기록
41경기 9골 3어시 (세리에A 34경기 7골 2어시 / 유로파리그 7경기 2골 1어시)
*개인통산 346경기 34골 25어시

FC 취리히에서
스위스 리그 2회 우승: 05/06 시즌, 06/07 시즌
스위스 컵 우승: 04/05 시즌

SSC 나폴리에서
코파 이탈리아 우승: 11/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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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일리의 중거리슛은 일품입니다.

강한 슛이 일직선으로 나가는데 힘이 엄청나서 장거리에서도 위협적으로 꽂히며, 중거리 슛으로 해트트릭을 한 적도 있지요.

이번에 스위스 대표팀과 맞상대하는 한국 선수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