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엔 진정한 남자의 팀이 있습니다.
득점력도 훌륭하지만, 실점도 많이하는 호펜하임
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현재 호펜하임은 수비 쪽에 문제가 많지만, 젊은 선수들의 분전으로 10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젊은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오늘 소개할 호베르투 피르미누입니다.
이 선수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수위권에 꼽히는 플레이메이커입니다.
이름: 로베르토 피르미노 바르보사 데 올리베이라 (Roberto Firmino Barbosa de Oliveira)
나이: 22세 (1991년 10월 2일생)
신체조건: 180cm / 76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2선 모두 뛸 수 있음)
국적/출신: 브라질의 마세이오
소속팀: TSG 1899 호펜하임 (피게이렌세->호펜하임)
등번호: 10번
1. 간단한 경력
"로베르투 피르미노가 슈퍼탤런트라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로저 비트만
호베르토 파르미누는 고향에 있던 작은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점차 실력이 늘게되자 브라질 2부리그의 피게이렌세
로 스카웃 되게 됩니다.
아마 당시의 피게이렌세는 장기적인 관점을 두고 이 선수를 영입했겠지만, 이 선수의 성장세는 가팔랐습니다.
유스에 합류하고 얼마 후 피르미누는 2009년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고, 36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시즌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었습니다.
피게이렌세 시절 출장기록
08/09 시즌
브라질 2부리그 2경기
09/10 시즌
브라질 2부리그 36경기 8골
그러자 10/11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호펜하임
이 400만 유로(약 58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해 이 선수를 데려오게 됩니다.
당시만 해도 1부리그도 아닌 2부리그의 선수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했기 때문에 도박이라는 평이 있었죠.
하지만 이 이적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마인츠05전에서 루디의 백업으로 데뷔전을 가진 이래로 피르미누는 해마다 급속도로 성장해 현재는 팀 내에서 비중이 높습니다.
호펜하임에서 스텟
10/11 시즌
11경기 3골
11/12 시즌
33경기 7골 4어시
12/13 시즌
36경기 7골 4어시
그러자 호펜하임도 올시즌 22번이었던 피르미누의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꿔주며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단순 실력뿐만 아니라, 팬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도 반영된 결과였죠.
피르미누도 이에 보답해 올시즌에 21경기 11골 8어시를 기록하며 무쌍을 찍고 있습니다.
사실상 호펜하임에서 모데스테 폴란트와 함꼐 팀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때문에 현재 모스크바에서 1200만 유로(약 175억원)의 이적료의 이적설도 나오고 있고, 브라질 대표팀 승선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굉장히 뛰어난 실력임에도 저평가 되고 있는 유망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선수는 테크닉이 굉장히 뛰어난 플레이메이커로 경기를 보는 정확한 눈과 패싱력을 갖췄습니다.
거기에 환상적인 드리블링 실력과 득점력까지 갖췄고 스트라이커 바로 밑에서 활동할 공간만 주어진다면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발이 굉장히 빨라서 침투도 잘하죠.
▲스페셜 영상. 28초부터 보세요.
그렇다고 해서 수비적인 공헌도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마인츠전에서 12km를 뛰기도 했고, 수비가담도 괜찮게 해줍니다.
다만 이런 타입의 선수들이 대개 그렇듯이 탐욕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도 이 성향을 고쳐야 한단계 높은 클래스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죠.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33경기 7골 4어시 (분데스리가 30경기 7골 4어시 / DFB-포칼 3경기)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36경기 7골 4어시 (분데스리가 33경기 5골 3어시 / 강등 플레이오프 2경기 2골 1어시 / DFB-포칼 1경기)
*개인통산 143경기 42골 21어시
이 선수는 계약이 2015년에 만료됩니다.
그 때문에 소속팀에선 재계약을 하려 애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습니다.
만약 재계약에 실패하게 된다면 이적시장에 내놓을 거라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샬케와 리버풀과 링크가 뜨고 있고, 리버풀에선 SAS 라인을 받쳐줄 선수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P.S 피르미누는 브라질 U-20 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브라질이 U-20 피파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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