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은 유벤투스 출신 공격수들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1경기 4골 득점으로 화제가 된 베라르디를 비롯해 오늘 소개할 임모빌레는 모두 유벤투스가 공동소유권을 가진 선수들이죠.
거기다 이 선수는 베라르디 이상의 평가를 들으며 득점왕 경쟁까지 해볼만하다는 찬사를 듣고 있습니다.
현재 세리에 득점순위 공동 3위죠.
이름: 치로 임모빌레 (Ciro Immobile)
나이: 24세 (1990년 2월 20일생)
신체조건: 178cm / 72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스트라이커
국적/출신: 이탈리아의 토레 안눈치아타
소속팀: 토리노 (유벤투스->시에나(임대)->그로세토(임대)->페스카라(임대)->제노아->유벤투스->토리노)
등번호: 9번
국가대표팀 기록: 이탈리아 청소년 대표팀에서 20경기 10골
1. 간단한 경력
임모빌레는 소렌토 칼치오
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낸 덕에 유벤투스
로 스카웃되게 됩니다.
그리고 팀에 합류 후 프리마베라(U-20팀)에서 뛰었고, 유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권위 있는 비아레지오 대회에선 2회 연속 우승멤버가 되었고,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레 임모빌레는 08/09 시즌에 1군 데뷔전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햇병아리 같은 유망주가 뚫고 나오기엔 1군의 벽이 두터웠고, 교체로 몇 번 나온게 전부였습니다.
결국 이 선수는 하부리그의 시에나
, 그로세토
, 페스카라
로 임대를 가야 했습니다.
시에나와 그로세토 시절엔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페스카라 시절에 잠재력이 폭발하게 됩니다.
21살 밖에 되지 않는 선수가 팀의 세리에B 우승을 이끌며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할 정도였죠.
그 활약 덕분에 세리에A의 제노아
로 완전 이적했고, 33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유벤투스는 275만 유로(약 40억원)를 투자해 임모빌래의 지분 일부를 다시 사들였고, 오그본나와의 거래에 일환으로 토리노
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임모빌레는 토리노에서 대박 활약 중이죠.
심지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승선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록 피파 브라질 월드컵에 갈지는 미지수지만요.
2. 플레이스타일
이 선수의 실력을 이야기 하기 앞서, 제만 감독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이 선수는 제만 감독 밑에서 자란 3인방 중 한명입니다.
베라티, 인시네, 임모빌레는 모두 페스카라 돌풍을 이끈 '젊은피'였고 지금도 리그에서 성장 중입니다.
이 선수를 요약하자면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입니다.
강렬한 신체능력, 훌륭한 기본기, 적절한 드리블링 능력과 자유롭게 다루는 양발에서 나오는 슈팅이 위협적입니다.
특히 이 슛팅 능력이 놀라운데, 시원시원하게 때려넣으면서도 성공률이 높아 슛팅당 득점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보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스페셜 영상. 25초부터 보세요.
더욱 놀라운 건 현재 세리에A 득점 공동 3위인데, 페널티킥은 단 한번도 차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와서 활약할지는 반신반의합니다.
지오빈코가 파르마에서 날아다닐 때 다시 데려온 적이 있는데 낭패를 봤었고, 지금의 임모빌래가 당시의 지오빈코보다 낫다곤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상위권팀에서 뛸 정도의 경기력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세리에B 37경기 28골 7어시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34경기 5골 3어시 (세리에A 33경기 5골 3어시 / 코파 이탈리아 1경기)
*개인통산 121경기 50골 12어시
유벤투스에서
비아레지오 2회 우승: 2009년, 2010년
페스카라에서
세리에B 우승: 11/12 시즌
이탈리아 U-21 대표팀에서
U-21 유럽 챔피언쉽 준우승: 2013년
개인 수상
비아레지오 득점왕: 2010년 비아레지오 최고의 선수상: 2010년 세리에B 득점왕: 11/12 시즌
세리에B 올해의 선수: 2012년
여담이지만 이 선수는 테베즈와 마찰이 있기도 했습니다.
더비전에서 임모빌레가 거친 파울을 하자 테베즈가 발목에 상처를 입었고, 그 때문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죠.
이건 테베즈의 잘못이라기보단 임모빌레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이런 미성숙한 성격과는 별개로 센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세리에b에서도 한 시즌 적응기를 가진 후 잠재력이 폭발했고, 세리에A에서도 한 시즌 적응기를 가지고 능력이 대폭 상향되었습니다.
P.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이 선수를 영입할 거라는 이야기가 언론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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