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의 핵심 윙포워드, 제이 로드리게스 (Jay Rodriguez) + 스페셜

올시즌 사우스햄튼엔 젊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특히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거론되는 선수들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 그리고 오늘 소개할 제이 로드리게스입니다.

이 선수는 올시즌 EPL 득점순위 공동 7위에 올라있고, 활약도 뛰어납니다.

이름: 제이 엔리케 로드리게스 (Jay Enrique Rodriguez)
나이: 24세 (1989년 7월 29일생)
신체조건: 185cm / 69.9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왼쪽 윙포워드 (스트라이커, 세컨탑도 소화 가능)
국적/출신: 잉글랜드의 번리
소속팀: 사우스햄튼 (번리->스털링 알비온(임대)->반슬리(임대)->사우스햄튼)

등번호: 9번

국가대표팀 기록: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경기 (청소년 대표팀 1경기)

1. 간단한 경력

"로드리게즈는 뛰어난 테크닉과 멘탈을 가지고 있어요."
-팀 동료, 아담 랄라나

로드리게스는 스페인계 잉글랜드 인입니다.
데포르티보를 거쳐 번리에서도 뛴 적이 있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고, 자연스레 번리의 유스에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7년동안 유스생활을 하다가 06/07 시즌 프로계약을 맺으며 1군 스쿼드에 포함됩니다.

당시 재능이 뛰어났기 때문에 스티브 코터릴 감독이 7명의 선수 중 오직 로드리게스에게만 프로계약을 체결했을 정도였죠.

하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없어서 스코틀랜드 2부리그의스털링 알비온에 임대를 다녀오게 됩니다.
제법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덕에 로드리게스는 복귀 후 1군팀에서 뛰었습니다.

번리 시절+임대 스텟

07/08 시즌
챔피언쉽 1경기
-임대에서 11경기 3골
08/09 시즌
35경기 5골

하지만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하자, 반슬리로 임대를 가야했죠.
그러나 하필이면 복사뼈 부상인지라 임대생활도 신통치 않았습니다.

고작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게 전부였죠.

그래도 팀이 강등당했기 때문에 임대 복귀 후 주전을 차지했고, 48경기에서 15골 7어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되며 활약합니다.
그리고 챔피언쉽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2부리그에선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죠.

이런 선수에게 주목했던 게 바로 사우스햄튼입니다.
소튼으로썬 잠재력이 풍부한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엄까지 있는 이 선수에게 공을 들였고, 무려 700만 파운드(약 124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영입해오게 됩니다.

그리고 로드리게즈는 첫 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해준 후, 지금은 명실상부한 소튼의 핵심 선수가 한 명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까지 승선했지요.

올시즌 현재까지 36경기에서 14골 3어시를 기록 중입니다.

다만 지난 시즌보다 공격 포인트가 상향 되었음에도 경기력 자체는 지난 시즌이 더 나은 것 같더군요.

2. 플레이스타일

전형적인 윙포워드입니다.
측면에서 크로스는 거의 올리지 않고, 센스 있는 움직임과 순간적인 침투 위주로 플레이하는 선수죠.

이 선수가 위협적인 건 구석을 찌르는 슈팅력이 좋은데다, 빠른 발과 피지컬을 겸비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윙포워드로 뛰지만 센터포워드로 버텨주는 역할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정도죠.
다만 팀에 리키 램버트라는 확실한 타겟맨이 있어서 주로 윙포워드로 나오지만요.

▲스페셜 영상. 25초부터 보세요.

그리고 화려하다기보단 간결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큰 키에 비해 드리블링이 좋아서 돌파 효율 자체는 높지만요.

다만 측면에서 뛰는 선수들에 비하면 화려한 맛이 적은 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측면 플레이어에 비하면 2% 모자라고, 톱에서도 2% 모자라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어느 한 포지션에 정착해서 확실한 스타일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정체될 거라는 게 비판하는 사람들의 의견이지요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42경기 21골 6어시 1자책골 (챔피언쉽 37경기 15골 6어시 1자책골 / 칼링컵 4경기 5골 / FA컵 1경기 1골)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37경기 9골 8어시 (프리미어리그 35경기 6골 8어시 / 캐피탈 원 컵 1경기 2골 / FA컵 1경기 1골)

*개인통산 220경기 68골 24어시 1자책골

번리에서
챔피언쉽 플레이오프 우승: 08/09 시즌

개인 수상
번리 올해의 선수상: 10/11 시즌
PFA 선정 챔피언쉽 올해의 팀: 11/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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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로드리게스는 앞으로 스털링, 챔벌레인, 타운젠드 같이 윙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겠지만, 이겨낸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피파 브라질 월드컵에 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팀 동료인 랄라나가 더 앞서가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P.S 제임스 로드리게스나 이 선수나 둘다 J.로드리게스로 표기할 수 있으니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