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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의 에이스, 아담 랄라나 (Adam Lallana) + 스페셜

· 댓글개 · 쓰웜

올시즌 사우스햄튼은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리그에서 무려 9위에 랭크되어 있죠.

이런 원동력은 구단주의 막대한 투자로 설명할 수 있지만 한 가지 중요한 요소가 더 있습니다.


바로 하부리그 시절부터 활약해오던 선수들의 활약인데, 대표적으로 아담 랄라나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몇 년 전까진 3부리그에서 뛰던 선수였지만 지금은 EPL에서 통하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각종 빅클럽들과 링크가 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했을 정도죠.


    이름: 아담 데이비드 랄라나 (Adam David Lallana)
    나이: 25세 (1988년 5월 10일생)
    신체조건: 172cm / 72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국적/출신: 잉글랜드의 세인트 알반스
    소속팀: 사우스햄튼 FC (사우스햄튼->본머스(임대)->사우스햄튼)
    등번호: 20번
    국가대표팀 기록: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경기 (청소년 대표팀 3경기)

1. 간단한 경력


애덤 랄라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에버튼을 서포팅하며 자연스레 축구계에 입문했다고 합니다.
이 선수의 첫 팀은 이사온 지역에 있던 본머스였고, 이후 사우스햄튼의 유스팀으로 스카웃되게 됩니다.


당시 사우스햄튼은 12살이었던 이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3000 파운드(약 534만원)를 지불했고, 옵션으로 15000 파운드(약 2672만원)와 재이적시 25% 지불 조항을 달았습니다.

이 투자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랄라나는 FA 유스컵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팀의 결선 진출을 돕기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사우스햄튼은 랄라나가 18살일 때 1군 팀에 포함시켰고, 19살 때 프로데뷔를 시켜준 후 친정팀인 본머스로 임대를 보내주게 됩니다.



에덤 렐라나는 08/09 시즌부턴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 시즌에 팀이 3부리그로 강등당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점이 랄라나에게 좋은 경험을 주게 되죠.

확고한 주전 보장과 기본기를 다질 시간을 얻게 된 겁니다.


하부리그 시절 출장기록

08/09 시즌
43경기 2골 5어시
09/10 시즌
51경기 18골 5어시
10/11 시즌
41경기 11골 13어시
11/12 시즌
46경기 13골 11어시

비록 사우스햄튼이 하부리그에 있었기 때문에 랠라나는 유명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독보적이었던 탓에 청소년 대표팀에서 소집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부리그 레벨에서 연속으로 올해의 팀에 선정될 정도로 리그를 지배했고, 팀의 연속 승격을 도우며 프리미어리그에 이르렀습니다.



보통 EPL까지 올라오면 기존의 멤버들은 잘려나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에선 하부리그부터 발 맞춰온 선수들이 그대로 살아남았고, 랄라나는 1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 중입니다.
심지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기도 합니다.

올시즌엔 35경기에 나서 9골 7어시를 기록 중이죠.


2. 플레이스타일


요약하자면 최근 잉글랜드에서 계보가 끊긴 기술력이 좋은 선수입니다.

스페인 같은 나라에선 이런 유형이 많은데, 잉글랜드에선 잘 나오지 않아서 골머리를 썩혔다는 걸 생각하면 보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이 선수는 하부리그에서 오랫동안 에이스로 군림해오던 선수입니다.
보통 이런 선수들은 뭔가 결함을 갖게 마련이지만, -대표적으로 타랍이 있습니다- 이 선수는 나쁜 버릇이 없습니다.

심지어 이 선수의 상향 버전이 아자르라는 말이 나올 정도죠.[각주:1]


▲스페셜 영상. 40초부터 보세요.


이 선수는 기본기가 뛰어납니다.

거기에 뛰어난 볼터치, 견실한 패싱력, 순간적인 돌파력, 침투력, 슛팅력까지 모두 우월합니다.

또한 활동량이 많아서 수비 가담도 적절히 해주고, 팬들이 부드럽다고 표현할 정도로 몸놀림도 유연합니다.

큰 약점이 없습니다.


다만 이 선수는 다른 플레이메이커들과 다르게 기술을 이용해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단 실용적으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이를테면 공을 가지고 있다가 킬패스를 주려 하는 게 아니라, 빠른 템포를 살리면서 패스를 건네주거나 하는 식이죠.

이런 성향은 중/하위권팀에선 충분히 먹힐 수 있지만 상위리그팀에서 밀집수비를 상대로 먹힐 수 있는지는 논쟁거리입니다.


때문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중 하위권용 선수지 상위팀에 올라와서도 이런 활약을 해줄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테크닉이 뛰어난데다 기본기도 있으므로 극복할 가능성도 충분히 높습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46경기 13골 11어시 (챔피언쉽 41경기 11골 10어시 / 칼링컵 3경기 1골 1어시 / FA컵 2경기 1골)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프리미어리그 30경기 3골 6어시
    *개인통산 255경기 57골 47어시

    사우스햄튼에서
    풋볼리그 트로피 우승: 2010년
    리그 원 준우승: 10/11 시즌
    챔피언쉽 준우승: 11/12 시즌

    개인 수상
    PFA 선정 3부리그 올해의 팀: 10/11 시즌
    PFA 선정 2부리그 올해의 팀: 11/12 시즌


여담이지만 제이 로드리게스보단 이 선수가 피파 브라질 월드컵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잉글랜드 자국 선수들 중에선 이런 유형의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혹자는 이 선수가 잉글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1. 물론 과장된 표현입니다. 어디까지나 기술력이 좋다는 뜻으로 걸러들으셔야 할 부분이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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