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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산 슈퍼 유망주, 앙투앙 그리즈만 (Antoine Griezmann) + 스페셜

· 댓글개 · 쓰웜

레알 소시에다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챔스에서 등장했습니다.
불과 몇 시즌 전에 재정 부족으로 2부리그에 강등된 적도 있는 팀이 이렇게까지 선전할 수 있었던 건 판타스틱4라고 불리우는 공격진 덕분입니다.


그리고 공격진 중에서도 원맨쇼로 팀을 '캐리' 했던 건 에이스인 앙투앙 그리즈만입니다.
이 선수는 올시즌에 바르셀로나를 3대1로 때려잡을 때 1골 1어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름: 앙트완 그리에츠만 (Antoine Griezmann)
    나이: 23세 (1991년 3월 21일생)
    신체조건: 176cm / 67kg / 왼발잡이
    포지션: 윙포워드 (스트라이커도 소화 가능)
    국적/출신: 프랑스의 마콩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
    등번호: 7번
    국가대표팀 기록: 프랑스 대표팀에서 1경기 (청소년 대표팀 25경기 7골)

1. 간단한 경력


"호날두와 메시는 잊어라, 이번 주 최고의 골잡이는 그리즈만이다.

12경기에서 12골을 넣었을 때의 골닷컴 기사.


"피파 월드컵에 갈 수만 있다면, 골키퍼로 가도 좋습니다."

-앙투안 그리즈만


*낙방을 거듭했던 '소년'


보통 젊은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기 마련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듣는 건 기본이고, 유스 리그를 초토화시키며 눈도장을 찍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즈만은 UF 마콩이라는 작은 클럽 출신이라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본기를 다진 후엔 다른 클럽에 입단하기 위해서 트라이얼을 보고 다녔지만 번번히 낙방해야 했습니다.

바로 왜소한 체격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14살 때까지 뛸 팀을 구하지 못한 그린즈만은 몽펠리에에서 트라이얼을 보게 됩니다.

이 결정은 운명을 바꾸게 됩니다.
당시 레알 소시에다드가 파견한 스카우터가 이 선수를 발견하고 대성할 자질이 있다고 판단한 거죠.


부모님은 처음엔 낯선 스페인땅으로 가는 걸 반대했지만 결국 장래를 생각해서 동의했습니다.
이적도 일사천리로 이뤄지죠.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비상하다.


그리에츠만은 4년간 소시에다드의 유스에서 담금질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09/10 시즌 1군 팀으로 콜업되게 됩니다.



사실 감독으로썬 1군 선수들과 훈련시키며 실력점검을 할 생각이었지 곧바로 1군 스쿼드에 포함시킬 생각은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리즈만은 프리 시즌 경기에 나섰다가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아예 1군 멤버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상황도 유리했습니다.
주전 윙어가 부상 당한 상태였기 때문이죠.

결국 마르틴 라사르테 감독은 이 선수를 1군 명단에 올렸습니다.

그리즈만은 1군에 올라온 후 좋은 활약을 했고, 팀의 라리가 승격을 도우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토니에 그리즈만의 데뷔 이후 2시즌 출장기록

09/10 시즌
40경기 6골 4어시
10/11 시즌
39경기 7골 4어시

그 이후에도 그리즈만은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올해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경기를 소화 했습니다.



특히 12/13 시즌 전엔 한준희 해설이 최고로 기대되는 유망주 3인에 꼽기도 했는데, 원맨쇼를 하며 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겨줬죠.


현재의 이 선수는 한준희씨가 말한 것처럼 완성형 선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42경기에서 19골 5어시를 기록 중이며, 라리가 득점순위 6위에 올라있습니다.

왜소하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집니다.


2. 플레이스타일


기본적으로 그리즈만은 윙포워드와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 가능한 선수입니다.
어린 시절엔 스트라이커로도 좋을 선수라는 평을 듣는데, 적절한 위치선정골 결정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하지만 요즘 뛰는 걸 보니 윙포워드로 포지션을 굳힌 모양입니다.
다만 일반적인 윙포워드라기보단 메디아푼타(공격형 미드필더)롤에 가깝습니다.


▲스페셜 영상. 1분 31초부터 보세요.


이 선수를 요약하자면 흔히 말하는 '공을 예쁘게 차는' 선수입니다.
작은 체구임에도 테크닉이 굉장히 뛰어나며, 탈압박도 좋아서 체격적인 약점을 극복했죠.

뿐만 아니라 킬패스 능력이나 훌륭한 수비가담 능력도 있습니다.
킥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수비 가담

올시즌 경기당 인터셉트 0.9회, 태클 1.8회에 성공.

다만 메디아푼타롤처럼 뛰면서 윙포워드 시절만큼 수비가담을 하는 것은 아니다.

▲바르샤 전의 히트맵. 경기장을 오가며 필요할 땐 수비가담을 해주나, 과거 시즌만큼은 아니다.

괜히 한준희 해설이 '완전체'라고 부른 게 아닙니다.


다만 드리블링에 한정한다면, 팀 내에선 카를로스 벨라가 더 돋보입니다.
또한 발이 느린 선수는 결코 아니지만, 최상급 선수와 비교했을 때는 그렇게까지 빠르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타입의 선수들이 그렇듯이 탐욕이 좀 있는 편이며 기복도 좀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올시즌엔 이런 약점도 많이 극복했습니다.
메디아푼타 롤로 뛰어도 될 정도로 조율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부분에서 상향된 선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겨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38경기 8골 4어시 (라리가 35경기 7골 4어시 / 코파델레이 3경기 1골)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35경기 11골 5어시 (라리가 34경기 10골 5어시 / 코파델레이 1경기 1골)
    *개인통산 180경기 39골 15어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스페인 2부리그 우승: 09/10 시즌


    프랑스 대표팀에서
    U-19 UEFA 풋볼 챔피언쉽 우승: 2010년
    피파 U-20 월드컵 4위: 2011년


말로만 이 선수를 듣다가 직접 보신다면 약간의 괴리감이 있을 겁니다.
테크닉이 굉장히 뛰어나고 공도 예쁘게 차는 선수지만, 화려한 타입은 아닙니다.

최대한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축구하기 때문이죠.


해외에서도 뛰어난 드리블러라기보단 '포쳐(골사냥꾼)'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상대하는 입장에선 이게 더욱 무섭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파리 생제르망)를 비롯한 클럽들과 링크가 뜨고 있습니다.

아스날 이적의 경우 2500만 파운드(약 444억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도 나왔는데, 앙트완 그리즈만을 영입하려면 상향 조정해야 할 듯 합니다.

선수 본인은 미래는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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