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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살림꾼, 버논 아니타 (Vurnon Anita)

· 댓글개 · 쓰웜

지난 시즌 뉴캐슬의 최악의 영입 중 한 명으로 꼽힌 건 버논 아니타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반등을 이뤄내며 팀의 살림꾼으로 활약 중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재능만큼은 대단하다는 평이죠.


퓌르논

▲퓌르논 아니타

    이름: 뷔르논 산 베니토 아니타 (Vurnon San Benito Anita)
    나이: 24세 (1989년 4월 4일생)
    신체조건: 168cm / 65.8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풀백
    국적/출신: 네델란드의 빌렘스타트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약스->뉴캐슬 유나이티드)
    등번호: 8번
    국가대표팀 기록: 3경기 (청소년 대표팀에서 53경기 5골)

1. 간단한 경력


아니타는 고향에 있는 cvv 빌렘스타트라는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7년에 이사를 가며 아마추어 클럽인 vv마르센으로 팀을 옮겼고, 이후 아약스에 스카웃되게 됩니다.


아니타는 이미 그 때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유명했고, 그 유명한 아약스의 유스 프로그램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덕분에 05/06 시즌이 되자 아약스의 1군 팀으로 승격하게 되며 고작 16살의 나이에 에레디비지에 데뷔전을 가지게 됩니다.
다만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백업으로 있게 되며 부상 선수가 많았을 때 임시로 들어간 게 전부죠.


이 선수가 본격적으로 주전이 된 건 마틴 욜이 부임한 09/10 시즌입니다.
티모시 아투바가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굳힌 겁니다.


아약스 시절

▲아약스 시절, 동료들과 함께.


아니타는 흡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꾸준히 주전으로 군림했고, KNVB컵에서 우승멤버가 되었습니다.

이런 활약 덕에 아니타는 네델란드 국가대표팀으로 승선했습니다.[각주:1]


10/11 시즌이 되자 아니타는 왼쪽 풀백으로 뛰지 않게 되었습니다.
새로 부임한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이 아니타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적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니타는 기대에 부응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써 활약했습니다.

그러자 12/13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 선수를 850만 유로(약 124억원)에 영입하게 됩니다.


뉴캐슬

▲뉴캐슬에 합류한 이후


중원과 풀백으로 뛸 수 있는 유틸성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이 선수는 대니 거스리의 8번 등번호를 받았고, 그 이후 뉴캐슬에서 뛰고 있습니다.

처음엔 못한다고 욕을 먹었지만, 최근엔 폼이 물이 올라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바예까지 나가서 얇아진 스쿼드를 책임질 적임자입니다.

2. 플레이스타일


활동량이 많은 중앙 미드필더입니다.

괜찮은 수비력으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압박을 해주며, 굉장히 빠른 발민첩한 몸놀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중원 싸움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며 팀 기여도가 높습니다.


▲스페셜 영상. 공격적인 부분만 나오는데, 민첩한 몸놀림을 볼 수 있다.물론 EPL에 온 현재는 저런 플레이와는 거리가 멀다.


다만 이 선수는 이적 초기엔 빌드업도 못하고 5야드 패서 수준도 안된다고 비판받을 정도로 패싱 능력은 떨어집니다.
다행히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까진 미흡한 수준이죠.

거기에 몸싸움이 종잇장이고 공중볼 다툼에는 도움이 안 됩니다.
지난 시즌엔 공중볼 경합 승률이 10%대 후반을 기록했을 정도니까요.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44경기 2골 2어시 (에레디비지에 33경기 2골 2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 유로파리그 2경기 / KNVB 컵 2경기 / 요한크루이프실드 1경기)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39경기 1골 1어시 (프리미어리그 25경기 1어시 / 에레디비지에 1경기 / 유로파리그 11경기 1골 / FA컵 1경기 / 요한크루이프실드 1경기)
    *개인통산 222경기 8골 11어시

    아약스에서
    에레디비지에 2회 우승: 10/11 시즌, 11/12 시즌
    KNVB 컵 3회 우승: 05/06 시즌, 06/07 시즌, 09/10 시즌
    요한 크루이프 실드 2회 우승: 2006년, 2007년


    네델란드 U-18 대표팀에서
    UEFA-CAF 머라디언 컵 우승: 2007년


사실 부르논 아티나는 체격만 보면 미드필더에 적합해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뛰어넘을 정도의 재능이 있고,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특히 풀백으로도 뛸 수 있다는 걸 고려하면요.


  1. 다만 2010 피파 월드컵엔 승선하지 못했고, 현재도 네델란드 국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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