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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득점순위 TOP 10 분석 - 신흥 강자들이 보인다.

· 댓글개 · 쓰웜

올시즌의 분데스리가의 득점 순위 TOP 10을 살펴보면, 신선한 선수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현재 (2014년 3월 10일) 기준으로 득점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참고사항
공신력이 높은 키커지 평점도 같이 놓겠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손흥민 선수가 평점 3.67로 공격 수 중 21위인 것을 보고 비교하시면 됩니다.
이 평점은 점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1위. 마리오 만주키치 22경기 16골 / [바이에른 뮌헨]



만주키치는 입단 당시만 해도 사실 백업으로 합류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고메즈가 부상을 당한 뒤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기대 이상의 폼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득점력 뿐 아니라 연계력수비가담까지 갖췄기 때문에 대단히 호평 받습니다.


다만 고메즈와 경쟁할 당시에도 챔스에서의 임팩트나 득점력에선 밀린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리그 5경기에서 6골을 몰넣으며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지요.
흥미롭게도 이 선수의 올시즌 득점은 모두 필드골입니다.

현재 키커지 평점 3.0으로 공격수 중 3위입니다.


13/14 시즌의 출장 기록
34경기 22골 9어시 (분데스리가 22경기 16골 6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2골 2어시 / DFB-포칼 3경기 3골 1어시 / DFL-슈퍼컵 1경기 / 피파 클럽월드컵 2경기 1골 / UEFA 슈퍼컵 1경기)

공동 2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23경기 15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의 에이스입니다.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정상급 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재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팀을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되었지만, 태업은 하지 않는 프로의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도르트문트 팬들에겐 좋은 소리를 못 듣겠지만요.


현재 키커지 평점 2.93으로 공격수 중 2위입니다.
그리고 올시즌 넣은 22골 중 5골이 페널티킥이지만 팀 내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경기력에 토를 달 수 있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13/14 시즌 기록
34경기 22골 13어시 (분데스리가 23경기 15골 / 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 6골 3어시 / DFB-포칼 3경기 1골 / DFL-슈퍼컵 1경기)

공동 2위. 구스타보 라모스 24경기 15골 [헤르타 베를린]



라모스는 전반기 대단한 폼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이 때의 활약상을 요약하자면, 분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반기 MVP가 누구인지 투표를 했을 때 리베리를 제치고 50% 이상의 몰표를 받아 1위를 했다는 것이지요.


이 선수는 피지컬이 굉장히 훌륭하며 고공플레이와 헤딩득점에 능합니다.
이전 시즌까진 득점력이 약점이었으나, 올시즌엔 극복해냈습니다.


현재는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도르트문트행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베를린이 605억원이 넘는 부채를 지고 있기 때문에,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떠나는 건 확실합니다.

다만 이런 활약이 후반기에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 선수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구스타보 라모스는 누구인가?


현재 키커지 평점 3.04로 공격수 중 4위입니다.


13/14 시즌의 출장 기록

26경기 15골 6어시 (분데스리가 24경기 15골 6어시 / DFB-포칼 2경기)

4위. 피에르-에머릭 아우바메양 23경기 13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우바메양은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온 선수입니다.
굉장히 빠른 발을 가졌고, 가봉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대한민국과 맞상대해서 낯익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현재 보루센에 입성 후 윙포워드로 뛰고 있습니다.
활약도 상당해서 포포투가 꼽은 2013년 베스트 플레이어 100 중 87위에 올랐습니다.
참고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는 3위의 리베리죠.

다만 도르트문트의 팬들은 , 이 선수의 기복이 좀 아쉬운 듯 합니다.


현재 이 선수는 키커지 평점 3.34로 공격수 중 10위입니다.


13/14 시즌의 출장 기록
34경기 16골 3어시 (분데스리가 23경기 13골 2어시 / DFB-포칼 4경기 2골 /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1골 / DFL-슈퍼컵 1경기 1어시)

공동 5위. 토마스 뮐러 22경기 12골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의 만능 미드필더입니다.
축구 지능하나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선수이며, 올시즌도 변함 없이 활약 중입니다.

특히 펩 체제에선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센터포워드 등 공격지역에서 위치를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죠.


다만, 득점력의 경우 페널티킥이 많이 포함되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현재 키커지 평점 3.08로 미드필더 중 12위입니다.


13/14 시즌의 출장 기록
35경기 22골 12어시 (분데스리가 22경기 12골 8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 4골 1어시 / DFB-포칼 3경기 6골 3어시 / DFL-슈퍼컵 1경기 / 피파 클럽월드컵 1경기 / UEFA 슈퍼컵 1경기)

공동 5위. 데 아라우조 라파엘 24경기 12골 [묀헨 글라드바흐]



하파엘은 묀헨 글라드바흐의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시즌 초반엔 막스 크루제가 대박 활약을 했다면, 그 이후엔 이 선수가 팀을 먹여살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골 기록 뿐만 아니라, 팀이 전체적으로 하파엘에게 의존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죠.

마인츠의 투헬 감독은 이 선수를 봉쇄하는 전술을 들고 오기도 했습니다.


일단 하파엘은 경기력이 상당히 높은 선수입니다.
개인기가 출중하며, 묀헨의 전술 특성상 넓은 공간에서 뛰기 때문에 위협적입니다.
또한 경기당 11.4km 이상을 뛰며 활동량도 좋은 선수죠.


미드필더가 이렇게까지 득점했기 때문에 PK 득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두 필드골입니다.

이 때문에 독일 국가대표팀설도 나왔고, 선수 본인도 귀화후 대표팀으로 뛸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다만 독일 2선이 워낙 사기적이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현재 키커지 평점 3.04로 미드필더 중 10위입니다.


13/14 시즌의 출장 기록
25경기 12골 5어시 (분데스리가 24경기 12골 5어시 / DFB-포칼 1경기)

공동 5위. 로베르토 피르미노 23경기 12골 [호펜하임]



피르미노케빈 볼란트와 함께 호펜하임을 이끄는 축입니다.
모데스테-피르미노-볼란트는 무서운 공격라인으로 정평이 나있죠.
이 선수는 2선에서 뛸 때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이 선수의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정보


현재 키커지 평점 3.30으로 미드필더 중 29위입니다.


13/14 시즌 기록
27경기 18골 13어시 (분데스리가 23경기 12골 9어시 / DFB-포칼 4경기 6골 4어시)

공동 8위. 요시프 드르믹 23경기 11골 [뉘른베르크]



요시프 드르미치는 익숙하실 선수입니다.
런던 올림픽 때 스위스 청소년 대표팀 소속으로 나왔던 선수이기 때문이죠.


이 선수는 지난 시즌 스위스리그 35경기에서 17골 8어시라는 스텟을 쌓으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는데, 입성 이후 대단한 활약 중입니다.
특히 적응기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호펜하임과의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하며 곧바로 주전을 꿰찬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선수가 무서운 건 공격지역의 대부분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올시즌만 해도 왼쪽/오른쪽 윙포워드, 세컨탑,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했죠.
이런 원동력은 높은 전술 이해도와 양발을 자유자제로 다루는 성향 덕분입니다.


올시즌 골기록
오른발로 6골 / 왼발로 4골 / 페널티킥으로 1골 / 기타 2골


거기에 현지에선 문전 앞 침착함과 중거리슛이 매섭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국대에서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은 적이 있고, 상승세가 겹치며 도르트문트로 이적설도 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현재 키커지 평점 3.45로 공격수 중 13위입니다.


13/14 시즌 기록
24경기 11골 3어시 (분데스리가 23경기 11골 3어시 / DFB-포칼 1경기)

공동 8위. 피에르-미셀 라소가 17경기 11골 [함부르크]



라소가는 레버쿠젠 시절 유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적이 있는 선수입니다.
이후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었고, 베를린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며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십자인대 부상 이후 지난 시즌을 날려먹어야 했고, 재활을 위해 함부르크로 임대를 왔습니다.

이 임대는 신의 한수여서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손흥민을 보낸 함부르크에서 득점포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입니다.
한창 몰아칠 때는 4경기에서 6골을 넣기도 했죠.


현재 키커지 평점 3.07로 공격수 중 5위입니다.


13/14 시즌 기록
19경기 12골 1어시 (분데스리가 17경기 11골 1어시 / DFB-포칼 2경기 1골)

공동 10위. 아르연 로번 19경기 10골 [바이에른 뮌헨]



로벤은 뮌헨의 윙포워드입니다.
사실 시즌 전만 해도 탐욕적인 성향 때문에 펩의 팀에 녹아들 수 있느냐로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팀 내에 녹아들었고, 변함없이 정상급 선수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 탓인지 달리기 속도가 전시즌 보다 줄었고, '노련미'로 상대방을 요리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현재 키커지 평점 2.18로 미드필더 중 2위입니다.


13/14 시즌 기록
29경기 18골 13어시 (분데스리가 19경기 10골 6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5경기 3골 5어시 / DFB-포칼 3경기 3골 2어시 / DFL-슈퍼컵 1경기 2골 / UEFA 슈퍼컵 1경기)

공동 10위. 슈테판 키슬링 24경기 10골 [바이어 레버쿠젠]



키슬링은 레버쿠젠의 주포입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이기도 하며 '전설' 키르스텐의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특히 뛰어난 헤딩력과 역습 상황에서의 공격본능은 최고 수준이라고 할만 하죠.
다만 최상급 선수들에 비해 연계력이 모자라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그 때문에 뢰브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커리어상 가장 큰 단점이라면 독일 국가대표팀을 꼽아도 될 정도죠. (물론 뢰브와의 불화도 한 가지 이유입니다.)


크루제, 키슬링의 비교.
크루제는 상대 진영에서 78.1%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반면 키슬링은 63.3%의 패스를 성공시켰는데, 대부분 역습 상황에서 직선적인 패스 위주였다.
해외의 전문가들도 이런 부분이 키슬링이 뢰브의 눈에 들지 못한 것으로 꼽는다.


하지만 올시즌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레버쿠젠은 현재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있고, 키슬링 본인도 분투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키커지 평점 3.18로 공격수 중 8위입니다.


13/14 시즌의 출장 기록
35경기 14골 6어시 (분데스리가 24경기 10골 4어시 / UEFA 챔피언스리그 7경기 2골 1어시 / DFB-포칼 4경기 2골 1어시)

공동 10위. 안드레 한 23경기 10골 [아우크스부르크]



안드레 한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고 있는 에이스입니다.
사실 이전까진 3부리그의 키커스 오펜바흐에서 뛰던 선수인데, 이 선수가 이렇게까지 활약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발입니다.
전반기에 기록했던 게 35.38km/h였는데, 분데스리가 전체 선수 중 2위입니다.
빠르다고 유명한 아우바메양도 5위를 했었죠.

거기에 플레이메이킹과 득점 면에서도 물이 올랐고, 덕분에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었습니다.


현재 키커지 평점 3.02로 미드필더 중 9위입니다.


13/14 시즌의 출장 기록
26경기 10골 9어시 (분데스리가 23경기 10골 7어시 / DFB-포칼 3경기 2어시)

공동 10위. 베다드 이비세비치 20경기 10골 [슈투트가르트]



이비세비치는 과거 분데스리가의 역사를 바꿀 뻔 했던 선수입니다.
전반기에 경기당 1골 페이스의 득점을 하며 호펜하임의 전반기 우승을 이끌었고, 만약 이 선수가 겨울 휴식기 때 부상을 당하지만 않았어도 호펜하임이 우승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 이후엔 하락세를 탔지만요.


물론 현재의 이비세비치도 영향력이 있는 스트라이커입니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골을 많이 넣는 타입이라 명단에 들어가있기만 해도 위협적인 선수이기도 합니다.

다만 선수 본인이 한창 때의 나이도 아니고, 중하위권 에이스로 뛰다가 은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키커지 평점 3.65로 공격 수 중 20위입니다.


13/14 시즌의 출장 기록
26경기 15골 3어시 (분데스리가 20경기 10골 3어시 / 유로파리그 2경기 1골 / 유로파예선 2경기 1골 / DFB-포칼 2경기 3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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