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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프리미어리그 - 북런던 더비와 레즈 더비 예상 라인업, 프리뷰 분석

· 댓글개 · 쓰웜

이번 주말 다가올 프리미어리그에는 흥미로운 대진이 있습니다.
격렬하며, 흥미롭기로 유명한 레즈 더비와 북런던 더비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격렬한 두 더비전의 간단한 프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레즈 더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서로 앙숙입니다.
특히 연고지끼리의 사이도 좋지 않아서, 이 더비는 격렬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격렬함과는 별개로,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때도 많지요.


경기 정보

개막: 2014년 3월 16일 (일) 밤 10시 30분 (한국시간)

경기장: 올드 트래포트 (맨유 홈구장)
상대전적: 186전 75승 51무 63패로 맨유 우세
올드트래포트에서의 전적: 80전 40승 15무 25패로 맨유 우세
주심: 클래텐버그


리버풀 평균연령: 26.2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평균연령: 27.5세
해외 도박사들의 예상: 맨유 승 (배당률 2.5배)


양 팀의 예상 라인업



맨유 부상자 명단: 하파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조니 에반스, 나니

리버풀 부상자 명단: 루카스 레이바, 마마두 사코, 호세 엔리케

리버풀의 공격진 자리는 경기마다 유동적입니다.


1. 최근의 흐름


가장 최근에 있었던 레즈더비는 리그컵에서 있었습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치차리토의 골로 1대0 승리를 맛봤습니다.

최근 5경기를 봐도, 3승 1무 1패로 맨유의 우세입니다.
하지만 이런 통계들과 별개로 맨유에게 희망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퍼거슨경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맨유


이번 시즌의 맨유는 퍼거슨 경의 빈자리가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모든 것이 모예스 감독의 잘못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술과 훈련 문제로 감독-선수간의 불화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순 없습니다.

특히 맨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미드필더진의 붕괴 때문에 간단한 빌드업조차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수비수로 나서는 젊은 선수들은 필 존스를 제외하면 어딘가 맛이 갔고, 비디치나 퍼디난드도 노쇠화가 뚜렷합니다.


최근 5경기 기록
2승 2무 1패


또한 최근 챔스에선 올림피아코스에게 2대0 패배를 당하기도 했고, 이 경기를 끝낸 후에도 2차전을 치뤄야 하느라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합니다.
말 그대로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어느 때보다 좋은 리버풀


근 몇년 간, 리버풀은 챔스권에서 미끄러진 후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호지슨달글리쉬 감독이 영입한 전력 외의 선수들을 처분하느라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다릅니다.
중요한 순간에 실수로 날려먹었던 것과 달리,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리그 2위로 순항 중입니다.


최근 5경기 기록
4승 1패


특히 이런 중심에는 수아레즈 선수가 있습니다.
초반 징계 문제로 결장했음에도 23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릴 정도로 대단한 폼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렇게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리버풀의 입장에선 숙적 맨유를 올드 트래포트에서 꺾어 콧대를 눌러주고 싶을 겁니다.
물론 승리시 1위인 첼시를 압박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관점도 있을 겁니다.


2. 경기의 포인트.


*나름 단단한 방패와 날카로운 창


올시즌 리버풀은 28경기에서 73득점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위 기록이며, 경기당 약 2.6골의 막강한 화력을 보유한 셈입니다.


반면 맨유의 경우 28경기에서 31실점을 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5위 기록이며, 경기당 약 1.1골을 실점했습니다.

수비진이 초토화된데다 미드필더진의 공백을 보자면 모예스의 전술이 어느 정도 실점을 줄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공격적인 부분에선 단조로운 크로스 밖에 보여주지 못했으니 변명할 구석도 없겠지만, 적어도 더비전의 특성상 리버풀을 봉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리버풀의 수비진의 문제


긍정적일 것만 같은 리버풀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양쪽 풀백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건데, 글렌 존슨과 알리 시소코 모두 기대 이하입니다.


▲시소코는 리옹시절만 못하다.


팬들의 집중 포화도 이 곳에 집중되어 있죠.
시소코에 실망한 로저스 감독이 글렌 존슨 복귀 이후 플래너건을 기용하며 시소코를 기용하지 않기도 했지만, 이 조합도 뛰어나다고 볼 순 없습니다.

이 수비라인이 얼마나 분전할지도 하나의 포인트입니다.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은 리버풀


올시즌 리버풀의 홈성적은 '홈깡패' 수준입니다.
17경기에서 15승 1무 1패라는 엽기적인 승률을 자랑 중입니다.


반면 원정에선 상대적인 약세입니다.
원정 21경기에서 10승 4무 7패로 저조하지요,.

거기에 상위권팀들에게 대부분 패배했고, 그 중 맨유에게도 패한 적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로 봤을 때 리버풀의 우세함에도 맨유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나오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3. 결론


올시즌 2위와 6위팀의 맞대결이지만, 더비전의 특성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긴 힘듭니다.

사실 하위권 팀이 1위를 하는 더비전 상대를 종종 잡아내는 장면도 드물지 않다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


2. 북런던 더비


북런던 더비도 레즈 더비 못지 않게 격렬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근 몇 년간 더비전의 향방에 따라 챔스 진출팀이 결정되는 경우가 있어서 더더욱 흥미롭죠.


공교롭게도 올시즌의 더비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경기의 여하에 따라 토트넘이 챔스권의 희망을 가져도 될지, 혹은 좌절하게 될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경기정보

개막: 2014년 3월 17일 (월) 새벽 1시 (한국시간)
경기장: 화이트 하트 레인 (토트넘 홈구장)
상대전적: 176전 75승 47무 54패로 아스날 우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의 상대전적: 159전 50승 43무 66패로 아스날 우세
주심: 마이클 딘


아스날 평균연령: 26.6세
토트넘 평균연령: 26.3세

해외 도박사들의 예상: 아스날 승 (배당률 2.5배)

 

양팀의 예상 라인업



아스날 부상자 명단: 아부 디아비, 테오 월콧, 잭 윌셔, 키어런 깁스, 야야 사노고, 니클라스 벤트너, 메수트 외질, 나초 몬레알

칼스트롬과 램지의 경우 부상 복귀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트넘 부상자 명단: 마이클 도슨, 무사 뎀벨레, 대니 로즈, 에티엔 카푸에, 에릭 라멜라, 블라드 키리케스

에릭센은 돌아왔지만 경기에 투입될지는 두고봐야 합니다.

타운센드나 샤들리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1. 최근의 흐름


가장 최근에 있었던 북런던 더비는 FA컵이었습니다.
당시 아스날이 카솔라와 로시츠키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죠.

최근 5경기로 확장한다고 해도 아스날의 4승 1패 우세입니다.

하지만 아스날의 흐름까지 덩달아 좋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스날이 약간 유리한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락세의 아스날


아스날은 초반의 상승세와 달리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초반부터 폭발하던 외질은 잦은 기용으로 폼이 떨어진 상태이며, 강팀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양학용'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현재는 부상으로 결장 중입니다.


거기에 시즌 초반 연속득점을 하던 지루는 초반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습니다.
골을 넣었던 경기도 있지만, 팬들에게서 '원터치 밖에 못하냐'는 비판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경기의 주심이 마이크 딘인데, 마이크 딘이 심판한 15경기에서 아스날은 1승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따져봐도 좋지 않은 상황이지요.


하지만 아스날로썬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레드냅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설과 토트넘이 우승설이 나올 정도로 잘 나갔을 때,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한 후 반전을 이뤄내 챔스티켓을 거머쥔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토트넘, 첼시, 맨시티를 만나게될 지옥의 일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승리하거나 패배해도 고민거리가 계속될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재정비에 성공한 토트넘


올시즌의 토트넘도 그닥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베일을 판 돈으로 야심차게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대부분 실패작이었습니다.

심지어 29라운드의 첼시전에선 선발 선수 중 영입 선수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영입 선수에 쓴 이적료만 1억 유로(약 1490억원)라는 점을 생각하면 영입이 얼마나 실패작으로 넘쳐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 부재입니다.

야심차게 영입한 솔다도가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삽질 중이죠.


▲발렌시아 시절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셔우드 감독 부임 이후 아데바요르를 기용하면서 득점력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선수들과 2군 선수들 위주로 어느 정도 팀을 추려내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첼시전 대패에서도 보이듯이, 어디까지나 재정비에 성공한 수준일 뿐입니다.


2. 경기의 포인트


*북런던 더비의 사나이 아데바요르


이 더비전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아데바요르입니다.
보아스 전임 감독 시절엔 아데바요르는 기회를 얻지 못했었습니다.


▲아스날 출신이 아스날에 비수를 꽂게 될까?


하지만 셔우드 감독은 아데바요르를 다시 신뢰했고, 폼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지금은 런던 쪽 스트라이커 중에서도 탑급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특히 아데바요르가 북런던 더비전에서 10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라는 것도 의미심장한 구석입니다.


*망가진 중원의 토트넘


토트넘의 중원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나올 때마다 괜찮은 폼을 보여줬던 카푸에와, 공을 키핑해주는 역할과 수비적인 롤로도 잘했던 뎀벨레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셔우드는 베르통헨을 미드필더진으로 옮기는 미봉책까지 써야 했습니다.

이런 식으론 약팀을 상대론 버틸 수 있겠지만 아스날과 중원 싸움을 대등하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여기선 토트넘이 어떤 해결책을 들고나오느냐가 관심거리겠네요.


*풀백라인이 불안정한 북런던 팀들


토트넘의 올시즌 풀백 라인은 절망적입니다.
프라이어스, 노턴이 나와도 모두 불만족스러웠고, 로즈는 부상 중입니다.


아스날 역시 나초와 깁스 모두 부상이라 왼쪽 풀백 라인이 불안정하지요.
뮌헨 전엔 베르마엘렌이 그 자리에 나왔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이라면, 서로가 서로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공략해나갈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3. 결론


두 팀 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런 경기에선 '진흙탕 싸움'이 나오기 쉬운데, 집중력을 유지하는 쪽에 승산이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아스날 쪽이 살짝 유리해보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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