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는 주포였던 손흥민을 내보내면서 고민이 컸을 겁니다.
언제나 골을 넣어주는 선수들은 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큰 돈 들이지 않고 임대한 선수가 이 고민을 덜어주고 있는데, 바로 피에르-미셀 라소가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현재 19경기 12골 1어시를 기록 중이며, 키커지 평점 3.07로 분데스리가 공격수 중 5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름: 피에르-미셸 라소가 (Pierre-Michel Lasogga)
나이: 23세 (1991년 12월 15일생)
신체조건: 189cm / 88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스트라이커
국적/출신: 독일의 글라트베크
소속팀: 함부르크 SV (바이어 레버쿠젠->헤르타 베를린->함부르크SV(임대))
등번호: 20번
국가대표팀 기록: 독일 청소년 대표팀에서 11경기 4골
1. 간단한 경력
피에르 미헬 라소가는 고향에 있던 FC 글라트베크
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이후 샬케04
, SG 바텐샤이트09
, VfL 볼프스부르크
등의 팀을 거쳤습니다.
특히 본격적으로 재능이 개화했던 게 볼프스부르크 시절이었습니다.
월반해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 뛰었죠.
볼프스 유스시절 출장기록
07/08 시즌
U-17 리그에서 20경기 13골
U-19 리그에서 5경기 1골
08/09 시즌
U-19 리그에서 25경기 9골
하지만 최종적으로 정착한 건 바이어 레버쿠젠
이었고, 레버쿠젠 유스팀에서 33경기 동안 25골 6어시를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레버쿠젠에서 뛰기엔 스트라이커 자리가 모자랐고, 결국 독일 2부리그의 헤르타 베를린
으로 떠나게 되죠.
라소가는 베를린에 합류 후, 프리시즌에서 6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해서 정작 개막전에선 뛰진 못했죠.
그리고 리그가 많이 진행된 후 코트부스
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프로 데뷔전을 가지게 됩니다.
헤르타 베를린 시절 출장기록
10/11 시즌
26경기 13골 5어시
11/12 시즌
36경기 10골 4어시
12/13 시즌
7경기 1골 2어시 1자책골
라소가는 비록 쏠쏠한 득점포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10/11 시즌 소속팀이 분데스리가로 승격하게 되며 1부리그에 합류하게 되죠.
분데스리가에 온 후, 라소가는 팀의 키플레이어였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골을 터뜨렸고, 팀 내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12/13 시즌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함부르크 SV
로 임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 이적엔 핑크 감독의 강한 의지가 반영되었죠.
결과론적으론 이 임대는 신의 한수였습니다.
당초 합류했을 땐 바이스터나 루드네브스가 있어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닐까 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오히려 이 선수들을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연신 골폭죽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며 독일 국가대표팀 명단에 승선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2. 플레이스타일
라소가는 득점력을 갖춘 타겟맨입니다.
그것도 전통적인 타겟맨에 가깝고, 힘이 무지막지하게 강합니다.
거의 몸싸움 깡패 수준이죠.
거기에 큰 키를 갖춰서 헤딩을 따내거나, 포스트 플레이도 곧잘 합니다.
라소가의 제공권
경기당 공중볼 경합 승리 5.2회 (보통 잘 따내는 센터백이 4회 정도다.)
또한 밀고 들어오는 돌파력도 상당하며, 활동량도 아주 많습니다.
하칸 찰하노글루나 반 더 바르트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려고 측면으로 자주 빠지는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기도 합니다.
▲스페셜 영상. 15초부터 보세요.
거기에 슈팅이 제법 정확하며, 특히 땅볼로 구석으로 차넣는 슛을 잘합니다.
다만 이 선수의 최대 단점은 기본기가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기자가 현대 축구에선 당신과 같은 유형의 공격수가 점점 사라질 거라고 했다는 말을 전하자, 선수 본인이 오히려 현대 축구의 수비수는 키가 커지고 있고 반대로 될 거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36경기 10골 4어시 (분데스리가 32경기 8골 3어시 / DFB-포칼 4경기 2골 1어시)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독일 2부리그 7경기 1골 2어시 1자책골
*개인통산 88경기 36경기 12어시 1자책골
여담이지만 피에르-미첼 라소가는 마마보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는 어머니가 매니저이며 상당히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인데, 선수 본인은 당연히 부인했습니다.
외질도 아버지의 관리를 받지만 파파보이는 아니지 않느냐는 거죠.
P.S 유스 시절에 뛰었던 볼프스부르크나 도르트문트와 링크되기도 합니다.
피파 브라질 월드컵에 갈 지는 미지수지만, 자주 듣게될 이름인 건 사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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