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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 (Jordan Henderson) + 스페셜

· 댓글개 · 쓰웜

올시즌의 리버풀은 지난 시즌과 다릅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있고, 흔히 DTD라고 말하는 순위 하락이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런 원동력은 수아레즈-스터리지의 SAS 라인의 폭발도 한 가지 원인이지만, 조던 헨더슨의 분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선수는 부상으로 여러차례 나가떨어진 리버풀의 미드필더진 중 드물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폼도 훌륭해서 팀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이름: 조단 브라이언 헨더슨 (Jordan Brian Henderson)
    나이: 23세 (1990년 6월 17일생)
    신체조건: 182cm / 67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윙도 커버 가능)
    국적/출신: 잉글랜드의 선더랜드
    소속팀: 리버풀 (선더랜드->코벤트리 시티(임대)->리버풀)
    등번호: 14번
    국가대표팀 기록: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서 8경기 (청소년 대표팀 29경기 4골)

1. 간단한 경력


핸더슨은 지역에 있던 선더랜드에 입단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프로계약을 맺게 되고, 첼시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전 출장 기회가 거의 없어서 챔피언쉽의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를 가게 되며, 13경기에서 1골 2어시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골절상을 당하며 팀에 복귀 했죠.


선더랜드 시절 1군 기록

09/10 시즌
38경기 2골 6어시
10/11 시즌
39경기 3골 5어시

결국 헨더슨은 09/10 시즌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후에야 1군 팀에서 뛰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늦어졌지만, 이 선수는 주전으로 뛰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습니다.

덕분에 잉글랜드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거치며 특급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죠.
심지어 10/11 시즌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도 소집되었고요.[각주:1]



자연스레 이 선수의 거취는 이적시장의 핵이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이적시장의 특급 매물로 필 존스핸더슨이 거론 되었었는데 결국 필 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핸더슨은 리버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리버풀은 무려 1600만 파운드(약 284억원)의 이적료[각주:2]에 헨더슨을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이적 초기부터 핸더슨은 계륵이 인상이 있었고, 하필이면 그 시기가 리버풀의 암흑기였는지라 이적료만 비싸게 데려와 사기를 당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사황이라며 먹튀 선수들과 묶여 같은 취급을 당했죠.[각주:3]

핸더슨과 같이 엄청난 매물로 언급되었던 필 존스는 잘해줘서 비교가 되기도 했고요.


그러나 핸더슨은 부지런했습니다.
수 많은 비난을 받는 와중에도 꾸준히 기량이 발전했고, 결국 리버풀 중원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시즌 33경기에서 4골 6어시를 기록 중입니다.


2. 플레이스타일


암흑기였던 시절엔 도무지 특색이 없는 미드필더였습니다.
열심히 뛰는 편이긴 하지만 패싱력도 떨어지며, 테크닉이 뛰어나지도 않고, 돌파력도 떨어지며, 골 결정력도 좋지 못했습니다.

특히 리버풀에선 윙으로 뛰기도 했는데, 이 시절은 경기력은 흑역사 수준입니다.


▲킬패스/수비가담 등 전체적인 스페셜 영상. 40초부터 보세요.


하지만 포텐이 터지면서 이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빌드업은 여전히 훌륭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킬패스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는 수준급입니다.

찬스메이킹면에선 대단히 상향된 셈이죠. 


거기에 패기가 좋고 활동량이 좋아서 중원 장악에 탁월한 면모를 보이며, 수비 기여도도 높습니다.
말 그대로 미드필더로썬 어느 팀에 가더라도 환영 받을 타입이죠.

그래도 여전히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건 아쉬운 요소입니다.[각주:4]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48경기 2골 4어시 (프리미어리그 37경기 2골 2어시 / 칼링컵 6경기 2어시 / FA컵 5경기)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44경기 6골 5어시 (프리미어리그 30경기 5골 4어시 / 유로파리그 9경기 1골 1어시 / 유로파예선 1경기 / 캐피탈 원 컵 2경기 / FA컵 2경기)
    *개인통산 250경기 22골 34어시

    리버풀에서
    칼링컵 우승: 11/12 시즌

    개인 수상
    잉글랜드 U-21 올해의 선수상: 2012년
    리버풀 올해의 유망주상: 11/12 시즌
    선더랜드의 올해의 유망주상 2회 수상: 09/10 시즌, 10/11 시즌


여담이지만 퍼거슨 경은 이 선수에게 관심도 있었지만 결국 필 존스를 영입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나중에 선수로써 오래가지 못할 선수라고 독설을 하기도 했죠.


다만 이건 다른팀 선수들에게 간혹 이런 발언을 하는지라 필터링할 필요는 있습니다.
퍼기경이 제라드한테도 평가를 박하게 하기도 했고, 기를 꺾으려는 언론 플레이의 한 수단으로 봐야죠.

실제로 조던 헨더슨은 성실하며, 발전도 꾸준히 하고 있는 선수라 롱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다만 핸더슨이 부진하면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는데, 지금의 폼이라면 피파 브라질 월드컵에 가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본문으로]
  2. 옵션을 포함하면 약 2000만 파운드 (약 355억원)입니다. [본문으로]
  3. 앤디 캐롤, 다우닝, 찰리 아담과 같이 묶여서 까였습니다. [본문으로]
  4.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팀내에서 득점 4위에 오르기도 했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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