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팀에서 로컬 보이 출신에 순수 유스 출신이라면 상당히 우대 받습니다.
특히 그 선수가 팀 내의 역사에서도 역대급 포텐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할 웨스 브라운은 바로 그런 선수였습니다.
퍼거슨 경에게도 최고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어린 시절부터 실력 하나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잦은 부상 떄문에 정점을 찍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이름: 웨슬리 웨스 브라운 (Wesley Michael Brown)
나이: 34세 (1979년 10월 13일생)
신체조건: 185cm / 77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센터백, 오른쪽 풀백
국적/출신: 잉글랜드의 롱사이트
소속팀: 선더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선더랜드)
등번호: 5번
국가대표팀 기록: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23경기 1골
1. 간단한 경력
"그는 최고의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입니다."
-전(前) 맨체스터 UTD 감독, 알렉스 퍼거슨경
웨스 브라운은 맨체스터 지역에서 태어났고, 뛰어난 재능을 인정 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 유스에 입단했습니다.
이 당시의 유스는 황금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이 선수는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선수였습니다.
FA 유스컵을 우승 멤버이기도 하고 올해의 유스선수상을 2회나 수상하기도 했을 정도죠. 1
자연스레 브라운은 18살에 1군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오른쪽 풀백으로 뛰었으나, 센터백으로도 많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특히 맨유가 위대한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 브라운도 그 멤버 중 한 명으로 일조했습니다.
퍼거슨 경도 브라운을 유능한 수비수로 지목했고, 당시로썬 차세대 거물 수비수였습니다.
하지만 탄탄대로를 걷던 이 선수에게 불운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온갖 부위에 부상을 입어 활약이 적어진 겁니다.
출장했을 때엔 분명 잘 했습니다.
하지만 애당초 부상이 잦아서 출장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없었죠.
부상 때문에 재능이 가려진 케이스입니다.
결국 대부분 로테이션 멤버였고, 07/08 시즌 정점을 찍으며 주전으로 도약했으나 결국 팀 내에서 입지가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11/12 시즌이 되자 존 오셔와 함께 선더랜드
로 150만 유로(약 21억원)의 이적료에 이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더랜드에 이적한 후에 주전을 보장 받고 활약 중입니다.
올시즌 24경기에서 2어시를 기록 중이며, 팀 내에서 비중이 높습니다.
다만 여전히 부상을 자주당하는 타입이긴 합니다.
심지어 12/13 시즌엔 아예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수비력이 많이 떨어져서 내리막세이기도 합니다.
2. 플레이스타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입니다.
센터백으로도, 풀백으로도 기량을 뽑아내는 선수이며, 전성기 땐 역대급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성기 땐 빠른 발과 괜찮은 빌드업,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수비수였습니다.
그리고 호날두가 있던 맨유시절 챔스 우승할때 선발멤버이기도 했고, 선제 헤딩골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습니다.
부상으로 역대급 포텐이 만개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올 때마다 제몫은 해줬습니다.
그래서 1,2위 팀에서 뛰기엔 2% 모자라지만 로테이션/백업 멤버론 이만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선더랜드에 온 후엔 나이 문제도 있고 기량이 많이 내려왔습니다.
선더랜드의 수비진에 투박한 선수들이 많아서 이 선수가 없으면 빌드업이 제대로 안 된다는 점은 여전히 있으나, 장점이던 수비력이 내리막세입니다.
특히 파울 조절이 잘 안되고 올시즌은 퇴장만 3번 당했습니다.
이게 경합에서 밀리다보니 무리수를 둬서 그런데, 이제는 하부리그로 내려가던가 은퇴의 시기가 다고오는 징조로 보입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22경기 1골 1어시 1자책골 (프리미어리그 20경기 1골 1어시 1자책골 / 캐피탈 원 컵 1경기 / FA컵 1경기)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출장기록 없음
*개인통산 425경기 7골 6어시 13자책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98/99 시즌, 00/01 시즌, 02/03 시즌, 06/07 시즌, 07/08 시즌
FA컵 2회 우승: 98/99 시즌, 03/04 시즌
칼링컵 3회 우승: 05/06 시즌, 08/09 시즌, 09/10 시즌
FA 커뮤니티 쉴드 4회 우승: 2003년, 2007년, 2008년, 2010년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98/99 시즌, 07/08 시즌
개인 수상
지미 머피, 올해의 유스 선수상: 97/98 시즌, 98/99 시즌
PFA 선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00/01 시즌
웨스 브라운이 퍼디난드, 비디치와 주전 경쟁을 했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물론 풀백으로도 뛰긴 했지만, 부상으로 하락세를 탔음에도 평균 이상의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는 라이언 긱스를 제하면 웨스 브라운 혼자 갖고 있는 기록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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