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네이버에서 대대적으로 풋볼데이
를 광고하더군요.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에도 떠있었기 때문에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엇보다, FM 같은 웹게임이라는 게 제 마음에 들더군요.
저 같은 FM 유저가 이런 게임을 그냥 지나칠리가 있겠습니까.
참고로, 이 게임은 오픈베타이며 향후 부분 유로게임으로 전환될 듯 합니다.
어차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1. 풋볼데이에 접속하다.
첫시작
풋볼데이를 시작하려면, 풋볼데이를 검색해서 들어간 후 게임 시작을 누르면 됩니다.
▲Game Start!
특히,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면에선 아주 좋았습니다.
▲접근성이 좋다.
회원가입시 네이버가 게임사에 제공하는 것도 주민번호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게임사에게 제공되는 정보
아이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로그인 IP 주소, 네이버 캐쉬잔액 및 소진금액
게임이 들어가면 이제 팀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게임 내엔, 정인영씨가 등장해서 안내를 해줍니다.
▲클럽 창단.
여담이지만 잉글랜드 국가 밑에 있는 웨일즈 국가가 옥의 티네요.
저길 국가라고 적을 게 아니라 리그라고 적는 게 좋아보입니다.
▲팀 선택
게임의 구성
놀랍게도 7대 리그의 라이센스를 모두 따놨습니다.
실제 선수 이름/팀 이름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엄청난 이점입니다.
일단 스포츠 게임에선 이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잘 캐치한 것 같습니다.
애당초 피온이 경쟁자들을 가장 크게 앞지르는 것도 이 부분이죠.
선수 3명을 데려갈 수 있다.
처음 팀을 만들면 3명을 고를 수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가 생각나는 대목이네요.
참고로 3명을 고른 후 시작하면 나머지 스쿼드는 자동으로 구성되는 것 같습니다.
초보자를 배려해서인지 처음에 간단한 설명이 있습니다.
일종의 튜토리얼입니다.
▲튜토리얼
그리고 이 팀을 데리고 포메이션을 정하고, 라인업을 짜고, 전술을 짤 수 있습니다.
▲포메이션/라인업창
포메이션/라인업 창에선 팀 케미스트리나 팀 컬러 등도 볼 수 있죠.
그러나 안타까운 게 있는데, 드래고 포지션을 옮기는 게 안 됩니다.
▲선수 훈련창
선수 훈련창에선 파트너 훈련과 특수 훈련을 해줄 수 있습니다.
파트너 훈련은 나머지 카드들을 희생+돈을 투자해 선수를 업그레이드 하는 거고, 특수 훈련은 서포터 팩을 사서 나온 특수능력을 부여하는 듯 합니다.
▲전술창
전술창은 단순한 편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친선경기를 통해 원할 때마다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정규리그는 아침 10시부터 진행됩니다.
▲풋볼데이 정규리그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알아서 진행되는 형식인 듯 합니다.
FM으로 따지면, 팀을 육성한 뒤 휴가를 돌리는 것과 같다고 해야할 듯 합니다.
물론 그 시간에 올 수 있다면 직접 게임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경기 모습
▲주요 장면에선 바둑알로 표기된다.
▲골 장면
그리고 정규리그 외에 친선경기나 데일리매치로 하고 싶을 때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친선경기는 10회 데일리매치는 5회로 제한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실제로 제가 플레이하는 동영상 입니다.
게임 내부
아무래도 풋볼데이의 특성상 Football Manager와 비교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체적으로 아쉽습니다.
경기의 태반은 진짜 매치엔진이 작용하는 게 아니라 단순 실선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간혹 나오는 바둑판 형식도 그닥입니다.
FM 시리즈가 이미 3d로 구현되어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쉽죠.
하지만 친구추가를 통해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유저들과의 대결을 할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이를테면 게임성으론 피파14가 더 낫지만 피파온라인3가 더 흥하듯이, 이런 틈새를 노린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들
아쉬운 건 포지션의 융퉁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 축구에선 CM 포지션이나 CAM 포지션을 모두 뛰는 선수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풋볼데이에선 CAM 선수를 CM 포지션에 두면 맞지 않은 포지션이라면서 경기력이 매우 하락합니다.
그리고 개인 별로 세세한 전술 설정이 안 된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그리고 카드 시스템도 몰개성하며, 노가다성이 짙습니다.
▲카드 뽑기 시스템.
또한 전체적인 게임 완성도가 떨어져서 계속 경기를 지켜보기엔 지루합니다.
그냥 켜놓고 다른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유저를 붙잡아두기엔 2% 아쉽지 않나 싶습니다.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유저끼리의 카드 트레이딩 시스템이나 특정 선수를 구매하는 시스템이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평가
평가항목들
접근성: 최고입니다.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되니 괜히 알지도 못하는 게임회사에 번거롭게 회원가입할 필요가 없죠.
소리: 별로입니다. 어차피 이런 종류의 게임에선 기대하기 힘들지요.
매치엔진: 그닥 훌륭하진 않습니다.
매치엔진 자체가 비현실적인데다, 태반이 실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지루합니다.
카드 시스템: 카드 시스템은 꽤나 노가다성이 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마음에 드네요. 노가다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다만 현질 유도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갑 단속을 잘 하셔야겠습니다.
소비는 계획적으로!
재미: 부정적으로 써놨지만, 이걸 켜놓고 웹서핑한다거나 하는 식이면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는 있습니다.
게임성: 게임성이 훌륭한 게임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히려 단순하고 직관적이라는 점에서 라이트 유저에게 사랑받을 매력은 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이런 종류의 게임들이 그렇듯이 헤비유저들도 잡을 요소들도 있고요.
p.s 이 게임은 몇 가지만 알고가면 금방 상대방과 격차를 벌려 크게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공략은 제가 써놓을테니, 관련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글과 관련된 글
'게임 > 풋볼데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풋볼데이 주전 레벨 올리기 방법은 존재할까? (2) | 2013.11.30 |
---|---|
풋볼데이 퀴즈 정답과 능력평가 해설 풀이집 (4) | 2013.11.26 |
초보자를 위한 풋볼데이 공략 팁! (2) | 2013.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