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풀백 유망주, 존 플래너건 (Jon Flanagan)

근 몇 년간 리버풀은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게다가 달글리쉬 시절엔 잘못된 영입을 크게 지르는 바람에 선수 보는 맛도 많이 떨어졌죠.

하지만 올 시즌은 많이 좋아졌고, 유망주들이 많이 치고 올라와서 미래도 기대됩니다.

오늘 소개할 존 플래너건도 그 중 한 명이며, 거기에 덧붙여 로컬보이이기도 합니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나 레프트 백도 소화 가능하다.

이름: 조나단 패트릭 플라나간 (Jonathon Patrick Flanagan)
나이: 21세 (1993년 1월 1일생)
신체조건: 181cm / 79kg / 오른발잡이
포지션: 오른쪽 풀백 (왼쪽 풀백도 커버 가능)
국적/출신: 잉글랜드의 리버풀
소속팀: 리버풀
등번호: 38번
국가대표팀 기록: 잉글랜드 청대에서 6경기 출장

1. 간단한 경력

존 플래너건은 11살 때 지역에 있는 리버풀에 입단했습니다.
10/11 시즌엔 유소년 팀을 거쳐 리저브팀으로 승격했고, 좋은 활약 덕에 특집 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이 선수를 1군으로 불러들인 후 맨시티와의 경기에 내보냈습니다.
플래너건은 고작 18살에 1군 데뷔전을 치뤘지만 좋은 활약을 하며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달글리쉬 감독은 플레너건을 1군에서 썼다.

덕분에 안 좋은 일이 연달아 벌어졌던 리버풀의 희망이 되었죠.

게다가 당시 글랜 존슨과 마틴 켈리가 장기 부상 중이었으나 플래너건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공백을 매워줬습니다.
덕분에 10/11 시즌에 올해의 유망주상을 받게 되며,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에도 승선했습니다.

데뷔시즌인, 10/11 시즌

존 플레나간이 나온 7경기에서 6실점

하지만 이후엔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고, 주로 컵대회에 나서며 백업의 역할을 했습니다.

▲11/12 프리시즌의 모습

그리고 간간히 경기에 나왔을 때도 생각보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평가가 좋지 못했습니다.

한 해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들도 많고, 플래너건도 이대로 잊혀지는 듯 했죠.

그러나 천천히나마 실력이 붙었고, 이번 시즌엔 엔리케가 장기 부상을 당한 후 왼쪽 풀백자리를 매웠을 때 생각보다 잘해주며 호평 받았습니다.
중간에 부상으로 못 나오기도 했지만, 부상 복귀 후 에버튼 전에선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단번에 호평을 들었죠.

이대로만 커준다면 상당히 뛰어난 선수가 되줄 겁니다.

2. 플레이스타일

▲vs 맨시티 데뷔전 볼터치/패스/수비 모음. 12초부터 보세요.

부상 때문에 신체적으로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수비력이 뛰어난 풀백입니다.
잠재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죠.
축구지능이 좋으며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견실한 타입이죠.
이 선수가 있으면 안정감이 있습니다.

*플래너건의 크로스 스텟

8경기 동안 8번 시도해 1번 성공.
사실상 크로스라는 옵션은 없다.

다만 로저스 감독이 오버래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풀백을 좋아하는데, 이 선수는 공격력 면에선 글랜 존슨보다 떨어집니다.
기본적인 연계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능력도 어느정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스타일로 잘 큰 사례가 아르벨로아인데, 이 정도 수준만 되도 빅클럽들의 탐낼만한 재능은 될 겁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킥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측면으로 연결해주는 플레이도 가능 합니다.

3. 경기 기록과 수상경력

2011-2012 시즌의 출장기록
8경기 2어시 (프리미어리그 5경기 / 칼링컵 2경기 / FA컵 1경기 2어시)




2012-2013 시즌의 출장기록
14경기 1골 (FA컵 1경기 / 유로파리그 1경기 / 리저브팀에서 12경기 1골)
*개인통산 26경기 1골 2어시

리버풀에서
칼링컵 우승: 11/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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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데려온 알리 시소코가 워낙 못하고 있기 때문에 리버풀 입장에선 플래너건을 왼쪽으로 돌리고 켈리를 오른쪽에 쓰고 싶을 겁니다.
하지만 켈리의 상태도 좋지 못해서 이대로 시소코를 계속 써야할 듯 하네요.